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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21:53
독일, 점차 신규 감염수 증가 추세'코로나 여름 유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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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점차 신규 감염수 증가 추세'코로나 여름 유행 시작'
독일내 코로나 신규 감염자 수가 여름 유행을 시작으로 증가 추세이지만 방역 대책은 가을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독일 연방 보건부장관 카를 라우터바흐(Karl Lauterbach)는 "조만간 코로나 여름 유행이 오고 높은 감염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RKI와의 합동 언론 발표회에서 발표했다. 하지만 라우터바흐 장관은 “우리는 여름 유행 때문에 패닉에 빠져서는 안 된다. 우선 여름 유행을 대비해 주의 깊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10만명을 돌파해 독일 전국의 인구 10만명 당 7일간 확진자 발생 비율은 지난 주 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447명을 기록했다.독일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의 결과 이 비율이 지난 3월 1700명으로 최고에 달했었다. 이번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오미크론 BA.5 변이는 백신 접종자나 코로나 완치자가 감염되었을 때는 경증의 경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감염자 수가 크게 증가한다면, 완치 후 계속해서 다른 증상으로 고통받는 이른바 롱-코비드 환자의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우터바흐 장관은 자율적으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당부했다. 독일 RKI 부소장 랄스 샤데(Lars Schaade)는 “이제 계속해서 코로나 감염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 수칙 의무화를 폐지한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가 증가 추세의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샤데 부소장은 “현재까지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가 중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는 없지만 감염 속도는 훨씬 빠르다“라고 덧붙였다. RKI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특히 고령자와 주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라우터바흐 장관은 오는 가을 현재보다 더 강화된 방역 수칙을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우선 연방정부는 새로운 백신 캠페인을 준비중이다. 라우터바흐 장관은 “목표는 분명하다. 우리가 작년과 재작년 가을에 대응했던 것보다 더 나은 방식으로 올 가을을 대비하겠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특히 정부는 “9월부터 오미크론 변이를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발표를 인용 보도한 타게스샤우(Tagesshau)에 따르면 현재 세 종류의 오미크론 백신이 개발될 것이고 한 사람 당 세 종류의 백신 중 하나의 백신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계획 중이라고 알려졌다. 그 외에도 새로운 코로나 테스트 정책이 가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료 시민 항원 테스트를 계속해서 운영하기 위한 예산 협의가 진행 중이다. 시민 항원 테스트의 대상자 기준과 예산을 따져보고 무엇보다도 테스트 남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현재 연방 정부는 고심 중이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코로나 테스트 정책의 윤곽은 수일 내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라우터바흐 장관은 “우선 여름에도 계속해서 시민 항원 테스트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백신 외에도 코로나 치료제의 사용도 더 넓힐 것이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현재 사용 가능한 코로나 치료제들이 충분하게 도입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마지막으로 전염병 관리 법안이 개정될 것이라고 라우터바흐 장관은 설명했다. 보건부는 현재 연방 법무부 장관 마르코 부쉬만(Marco Buschmann)과 협의 중이라고 알리며 “개정안의 내용은 여름 전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가을 전에는 효력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유효한 코로나 관련 전염병 관리 법안은 오는 9월 23일 효력이 만료된다. 여기에는 이른바 기본 방역 수칙만 담겨있다.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진 것처럼 10월부터 새로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안 시행에 대해서 라우터바흐 장관은 상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일요 벨트지(Welt am Sonntag)는 현재 정부 관계자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이른바 O-O 법안이 안건에 오르고 있다고 전하며, 10월(Oktober)부터 부활절(Ostern)까지 유효한 법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요 벨트지는 새로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대중교통 내, 의료 기관, 노인 요양원에서는 유지되고 추가로 다시 개인 상점이나 식당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독일 도시간 협의회(Der Deutsche Städtetag)는 현재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게 코로나 여름 유행을 막을 수 있는 즉각적인 정책 시행을 촉구했다. 도시간 협의회 회장 마르쿠스 레베(Markus Lewe)는 풍케(Funke) 미디어 그룹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름 휴가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정부의 신속한 결단과 더불어 새로운 연방 감염병 예방 법안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여름에도 안심하며 코로나 테스트를 받아야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우리는 더 나은 예방 수칙과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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