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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1 07:09
독일, 코로나 확대이후 현금 지불 크게 줄어 (7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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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코로나 확대이후 현금 지불 크게 줄어 코로나 이후에도 카드 결제와 모바일 결제 선호가 계속될 듯 독일에서 현금 계산에 대한 애호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특히 무엇보다도 코로나 유행 가운데 소비자들이 지불 수단으로 이전보다 자주 카드를 사용하며 지불 방식의 변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상업 연합(HDE)은 가까운 시일 내에 상점에서 지폐와 동전을 취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고, 전문가들도 이러한 경향이 현금 결제로 재차 돌아가진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독일 연방 은행 조사 결과를 인용한 독일 일간지 라이니쉐 포스트(Rheinische Post)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상품 및 서비스 구입 중 58%가 현금으로 지불되었다. 현금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7년으로 74%에 달했다. 화폐 담당 연방 은행 간부 요하네스 비어만 (Johannes Beermann)은 지난 6일 “지난 해에 소비자들의 지불 방식이 아주 크게 변화했다“고 언급했다. 연방 은행의 평가에 따르면 이러한 지불 수단의 변화 원인은 인터넷 구매 증가와 코로나 유행 당시 줄어든 현금 사용으로 분석된다. 소매 업체에서는 코로나 유행 기간 동안 지폐와 동전 외의 지불 방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그 밖에도 비어만은 비대면 지불을 예를 들며 현금 외 지불 방식이 매우 단순화되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를 더 이상은 카드 리더기에 삽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단순히 기계 위에 올려만 두어도 되는 절차상의 단순함을 경험하게 되며 이러한 지불 방식을 선호하게 되었다고 연방 은행 측은 분석했다. 2017년에는 48%에 이르렀던 전체 매상 중 현금 지불 비율은 지난 해에 30%에 그쳤다. 지역 상점, 여가 또는 온라인 쇼핑의 전체 계산 횟수 중 29%가 카드로 지불되었고, 매상으로는 40%에 이르렀다. 특히 가장 선호된 수단은 직불 카드였다. 직불카드는 모든 금융거래에서 23%의 비율을 차지하며 두 번째로 자주 사용되는 지불 수단이었다. 코로나 유행 시기에는 소액 결제에 현금보다 직불카드 등을 더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 워치, 피트니스 밴드 등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는 무엇보다도 젊은 세대들에게 선호되었다. 설문에 따르면 스마트폰 소지자의 17%가 이 수단을 이용해 계산대에서 결제한 바 있다고 응답했고, 스마트 워치나 피트니스 밴드의 소유자의 경우에는 27%에 달했다. 연방 은행 소속 지불 수단 및 경제 시스템 담당 임원인 부르크하르트 발츠(Burkhard Balz)는 “모바일 결제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체 시민들의 범위에는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옛 지불 수단인 현금으로의 회귀는 불가능해 보인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코로나 유행 이후에 단지 11%만이 재차 지폐와 동전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렇지만 연방 은행은 다시 늘어난 현장 구매와 인터넷 주문의 감소는 현금 사용 비율을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상업 연합의 울리히 비네뵈셀(Ulrich Binnebößel)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우리는 곧 더 이상 현금을 받지 않는 기업들을 보게 될 것이다. 점점 줄어드는 수요 가운데 기업들은 현금 거래 시 점차 증가하는 비용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유통 연구소(EHI) 또한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폐와 동전이 이전보다 더 적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고객들은 지불 과정에서 현금 대신 카드를 더 자주 이용하고 있다. 현장 계산에서 카드 지불 거래 비율이 2019년에 50.5% 였지만 지난 해에는 58.8%로 증가했다. 하지만 최근 단기적으로 증가된 현금 수요에 대해 연방 은행은 올해 발생한 며칠 간의 카드 결제 시스템 문제에서 원인을 발견했다. 5월 말 많은 고객들은 구매 과정에서 며칠 간 지속해서 직불 카드나 신용카드로 대금을 지불할 수 없었는데, 특히 알디 노드, 에데카와 네토 등이 시스템 문제에 크게 타격을 받았었다. <사진: 라이니쉐포스트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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