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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15:51
지방선거 앞두고 대연정 표심잡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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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예정인 헤센주와 니더작센, 함부르크에서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연정에 참여중인 기민당/기사당, 사민당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7일 보도했다. 쿠르트 벡 사민당 총재는 헤센주에서 최저임금제 확대 도입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경기회복에 따른 노동자 임금 인상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권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반면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당은 청소년 범죄에 대한 강력대처방안을 강조하며 표심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또 기민당은 세금인하도 고려하고 있다. 벡 총재는 메르켈 총리가 청소년 범죄 강력 대처안으로 표심을 더 잘 잡고 있다고 주장하자 최저 임금제 확대 도입을 더 강력하게 주장할 방침이다. 그는 7일 니더작센주 주도인 하노버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최저 임금제 확대도입을 요구하는 10개항을 발표했다. 또 선거유세 지원에 나선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사민당)은 롤란트 코크 헤센주 주지사(기민당)의 인기영합적 정책을 공격했다. 코크 주지사는 지난달 20일 뮌헨 지하철역에서 70대 노인이 터키와 그리스 청년들에게 구타당한 뒤 범죄를 저지르는 외국인은 독일에서 거주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반면에 기민당은 사민당의 최저 임금제 확대 도입과 근로자 임금 인상을 지나치다며 비판하고 있다. 또 세제인하는 중산층 이하의 가난한 근로자들에 대한 우대라고 주장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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