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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13:21
독일 공항들에서 항공기 소음반대 집회 열려
조회 수 1698 추천 수 0 댓글 0
„항공기 소음이 우릴 병들게 한다“라는 모토 아래 독일 내 6곳의 공항에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항공기 소음반대 시위가 지난 주 토요일에 열렸다.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베를린, 뮌헨, 뒤셀도르프, 쾰른/본, 라이프치히/할레에서 열린 이번 집회는 각각 수 백 명에서 수 천 명의 시민들이 참가하였다. 그 중 가장 대규모의 집회가 열린 곳은 베를린 신공항인 BBI(Berlin
Brandenburg International) 공항이었는데, 행사 개최 측에 따르면 약 10,000명의 베를린 시민들과 인근 브란덴부르크 시민들이 가두시위에 참가하였으며, 쉐네펠트(Schönefeld) 공항 터미널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고 한다. 항의집회에서는
여러 명의 연사들이 나와 22시부터 6시 사이의 야간 비행을 엄격히
금지할 것을 요구하였다. 베를린 신공항은 오는 6월 3일 개장하는데, 공항 측에 따르면 야간에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비행편수가 약 40건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독일 최대 규모인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공항 1 터미널에서 열린 항의집회에도 수 천 명의 시민들이 참석하였다. 이 집회 참석자들은 북과 피리를 동원하여 항공기 소음에 대한 그들의 불쾌감을 표현하였다.
뮌헨 공항에서의 집회에는
약 400명이 참가하였다. 자연보호 단체도 참석한 이 집회에서는 제3활주로 건설반대와 지구온난화방지라는 의제들이 결합되었다. 자연보호 단체 측은, 이미 독일에 충분한 자동차도로와 철도가 있는데 국내 항공노선을 계속 늘리고 이를 위해 활주로를 신설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뮌헨 시민들은 6월
17일에 뮌헨 공항 내 제3활주로에 신설에 반대하는 주민청원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쾰른/본 공항에서도 약 450 여명의 주민들이 야간비행금지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라이프찌히/할레 공항 인근에서도 약 150명의
주민들이 야간비행소음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 – Reuters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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