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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3:41
독일, 태양광 에너지 산업 급성장에 '유럽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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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태양광 에너지 산업 급성장에 '유럽 최고 수준' 독일의 태양광 에너지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유럽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수치를 인용한 에너지 공급업체 리히트블릭(Lichtblick)에 따르면 독일에서 2024년 1분기 태양광 발전량이 1년 만에 거의 1/4(24%) 증가했다. 2023년 봄 독일에서 생산된 태양광 발전량은 약 7,500기가와트시였지만, 올해는 1분기가 지난 지금 이미 9,300기가와트시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현재 유럽 최고 수준이다. 독일 태양광 산업 협회는 태양광 에너지의 붐이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뮌헨 태양광 산업 박람회에서 태양관 산업협회 이사 카르스텐 쾨르니히(Carsten Körnig)는 올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신규 설치 용량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작년에도 이미 태양광 발전 용량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었고 올해도 큰 폭의 증가로 지속적 증가세가 기대된다. 이러한 증가세의 주요 동인은 기업과 태양광 발전소라고 독일 통신사 RND가 보도했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상업용 시설에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량은 올해 첫 4개월 동안 81% 증가했다. 또한 평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4% 증가했다. 쾨르니히 이사는 "태양광 및 저장 기술이 점점 더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 독일의 개인 주택 단지에서 태양광 붐이 일어난 이후, 상업용 건축물 지붕과 공터였던 곳에 태양광 발전 단지를 세움으로서 점점 더 태양광 발전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연방 정부가 내놓은 태양광 지원 법안이 태양광 에너지 설비 보급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양광 지원 법안의 핵심 구성 요소는 옥상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발전 보상 지원 제도이다. 태양광 전력의 일부를 직접 소비하고 다른 일부를 전력망 업체에 공급하는 개인에게 주는 보상금은 태양광 전력의 킬로와트시당 8.11센트로 인상되었다. 자가 소비 없이 전량 공급하는 경우는 킬로와트시당 12.87센트로 인상되며 이로 인해 태양광 에너지 설비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독일 정부와 업계 모두 기대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j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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