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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화 시장이 인터넷 다운로드 등 복제기술의 발달로 점차 침체의 길로 들어서면서 2007년 기준으로 매출액이 7%, 관람객 수가 8% 감소했다.
음반시장에서 음원의 인터넷 유통으로 인해 CD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영화도 인터넷 다운로드로 인해 점차 침체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도 2007년‘스파이더 맨’.'슈렉’ 등 대작이 개봉돼 상당한 매출상승을 기대했으나 극장산업의 매출액은 5% 상승에 그쳤고 이도 실상은 입장료 상승에 따른 효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경우는 2008년 유명 배우인 Till Schweiger가 주연한‘Keinohrhasen’등이 개봉돼 2008년 1월 전년동기대비 약 30%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장기적 흐름은 하향세라고 독일 방송·영화·멀티미디어 협회 발표를 인용해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이 전했다.
독일은 자국 영화의 비중이 낮은 국가로 관객을 끌어들일 만한 영화를 다수 생산해내기에는 역부족이어서,5년 전 독일인의 연간 평균 영화관람 회수는 약 2회였으나 현재는 1.5회로 감소했다.
또한 2008년에는 유로 2008 등의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영화계에는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영화계에서는 과거의 비디오 테이프 렌탈사업과 마찬가지로, DVD사업을 통해 극장부분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DVD 부분 또한 점차 침체에 빠지고 있다.
따라서 음반회사들이 iTunes 등을 통해 음원을 판매해 수익을 얻듯, 영화사들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영화파일을 판매해 수익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며, 실제로 독일에서는 판매액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영화산업의 하강 국면을 해소할만한 대책이 되지는 못하고또한,극장 내 전자 게임기기 설치·각종 음식점·쇼핑센터와의 연계 등을 통해 문화활동 전반을 추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독일이 지재권 제도가 잘 수립돼 있고 다른 국가에 비해 불법다운로드가 적은 국가이긴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것은 음반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근본적으로 불가능해 음반사업의 iTunes같은 새로운 수익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로저널 독일 지사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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