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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23:36
베를린 신공항, 또 다시 개항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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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베를린 신공항(Hauptstadtflughafen-Berlin-Brandenburg)의 개항 시기가 다시 한 번 연장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사진: Spiegel지 전재) 종래 개항 목표였던 2007년 부터 반복된 개항 일정의 연기는 지난 6월 3일의 예정일을 또 다시 지키지 못하면서 비판적 여론이 더욱 증가하였다. 계속되는 개항 일정의 연기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의 비판 여론을 견디지 못하고 공항 건설 책임자인 만프레드 쾨어트겐(Manfred Körtgen)은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6월의 개항 일정이 연기될 당시 새로운 개항 예정일은 내년(2013년) 3월 17일로 잠정 결정하여 발표하였으며, 이 일정에 대해 8월 중순에 다시 검사를 실시하여 확정할 예정이었다. 쾨어트겐(Manfred Körtgen)에 이어 공항 건설 책임자로 선임된 홀스트 아만(Horst Amann)은 예정대로 현재까지의 건설 상황에 대해 다시한 번 검토하였고 이를 기초로 공항의 개항에 관한 결정권을 가진 공항 감사위원회가 새로운 개항 예정일을 발표한 것이다.
검토 결과 공식적으로 새롭게 확정된 개항 예정일은 2013년 10월 27일로 발표되었다. 이번 검토를 통해 추가적으로 투입되어야 할 건설비용에 대해서도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당초 24억 유로로 추산되었던 금액은 최대 43억 유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금액은 이번 개항 일정의 추가적인 연기로 인한 손실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개항 연기에 따른 약 12억 유로의 추가적인 손실도 예상하여야 한다는 공항책임자인 라이너 슈바르츠(Rainer Schwarz)의 발표도 슈피겔(Spiegel)지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수 년 동안에 걸쳐 계속 미뤄지고 있는 베를린 신공항의 개항 예정일이 이번에는 문제 없이 지켜질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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