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사용량 지속적인 감소추세

1963년부터 3년 단위로 조사되어 통계화하기 시작한 이후 거의 50년이 된 2010년이 1인당 수도사용량이 가장 적은 해로 기록되었다.

연방통계청이 1991년부터 2010년 사이의 수도물 사용량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수도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인당 하루 수도 사용량은 1991년 144리터에 달하였으나 이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0년에는 121리터로 줄어들었다.

(사진: Spiegel지 전재)

인구의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1인당 수도 사용량이 줄어들다 보니 전체 수도 사용량 역시 1991년에는 하루 약 57억 이던 것이 2010년에는 약 45억  규모로 줄어들었다.

지역별 수도 사용량을 비교해보면 구 서독지역보다는 구 동독지역의 수도 사용량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구 서독지역의 경우 1인당 하루 약 126리터의 수도를 사용함에 비해 베를린(Berlin)을 제외한 구 동독지역은 1인당 하루 약 93리터 밖에는 소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를린(Berlin), 브레멘(Bremen), 함부르크(Hamburg)와 같은 대도시의 경우 평균 사용량과 일치하는 121리터의 수도를 하루 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 사용량의 감소는 가정에서만이 아니라 생산시설에서 소비되는 수도의 양도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1년에는 산업시설에서 사용되는 수도의 양이 약 16억 에 달하였으나 2010년에는 약 9억 로 감소한 상황이다.

독일 유로저널 주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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