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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휴대폰 요금이 내년부터는 좀 더 저렴해 질 전망이다.

 

휴대폰 요금의 경우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가계 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독일에서도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나서기로 결정하였다.

 

연방 통신청(Spiegel).jpg

(사진: Spiegel지 전재)

 

현재는 시장에 요금을 맡겨 둔 상태로 서비스의 질에 따라 사업자들이 각기 다른 요금을 책정하여 시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방통신청의 결정으로 매월 휴대폰 기준요금은 분당 1.85 유로로 책정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기준요금은 내년 1.79 유로 까지 낮출 예정인 것으로 발표하였다.

 

이러한 연방통신청의 결정에 대해 가장 높은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통신사업자인 텔레콤(Telekom)이 반발하고 나섰다.

 

텔레콤(Telekom) 측은 현재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책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인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분당 요금을 일률적으로 결정하여 적용하는 것은 서비스의 질을 하락시키라는 압박으로 밖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연방통신청의 결정을 통해 현재의 휴대폰 요금이 어느 정도는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텔레콤(Telekom)을 비롯한 대형 통신사들이 서비스의 질을 악화시킬지, 아니면 다른 수익모델을 발굴해 낼 지 업체들의 대응을 좀 더 지켜보아야 실질적인 요금 안정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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