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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1 10:23
녹색당(Grüne)의 역할론 급부상
조회 수 1983 추천 수 0 댓글 0
2013년 연방의회 선거에서 녹색당(Grüne)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진행된 2013년 연방의회 선거를 대비한 정당지지도 설문조사에서
꾸준히 지지율을 상승시키며 제3당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었다. 지지율의
경우 약15% 부근에서 계속 머무르며 여당진영의 정권 파트너인 자민당(FDP)에
비해 10% 이상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모르겐메거진(Morgen Magazin)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내년 연방의회 선거에서 정치적인 역할이 가장 중요한 정당으로 녹색당(Grüne)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정책분야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관련하여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정책을 꼽았으며, 그러한 역할을 담당할 정당으로 녹색당(Grüne)이
선정되었다. 반면 기민당(CDU)는 경제정책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안정적 유지와 국가부채의 감소 측면에서는 기민당(CDU)이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민당(SPD)의 경우에는 복지정책에서 가장 우위를 보였다. 연금정책 및 세금정책과 가족 및 아동 복지 정책에서는 사민당(SPD)이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에너지 전환정책은 기민당(CDU)과 메르켈(Merkel)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책의 내용면에서 녹색당(Grüne)의
역할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덩달아 정부를 구성할 연합구도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전보다 지지율이 다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민당(SPD)과의 연합 지지도는 다시 거대연정구도에 밀렸지만
기민당(CDU)과 연합했을 경우의 지지율이 한 자리수 지지율에서 13%까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내년 선거에서는 설문조사에 임한 응답자들의 예상대로 녹색당(Grüne)이
정책적인 측면이나 정치구도적인 측면에서 복합적으로 주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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