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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09:26
새해가 밝은 후 사라져버린 태양, 어두웠던 독일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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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은 후 사라져버린 태양, 어두웠던 독일 도시들
주말이후 지속될 혹한과 함께 차차 밝아질 전망 새해가 시작된 이후 10여일 동안 독일의 많은 지역에 궂은 날씨와 함께 햇볕을 전혀 볼 수 없는 현상이 지속되어 왔다. 이 기간동안 독일 기상청 500개의 기상관측소 중 36곳이 „제로의 일조시간“을 기록하는 우울한 수치결과들을 보인 가운데, 주말을 기점으로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겨울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후 차츰 햇볕없는 우울한 날씨가 개일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n-tv) 독일 기상청(Deutsche Wetterdienst: DWD)은 500개의 기상관측소 중 36곳에서 9일 동안 „제로의 일조시간“ 을 기록했다며, 많은 독일지역 주민들이 ‚혹독한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독일 현지언론 엔테파우(n-tv)가 11일 보도했다. 에센(Essen), 보쿰(Bochum), 하노버(Hannover), 브라운슈바익(Braunschweig), 볼프스부르크(Wolfsburg), 베를린 템펠호프(Berlin-Tempelhof),
그리고 바덴 뷔텐베르크의 엘봥엔(Ellwangen in Baden-Württemberg) 지역의 주민들이 가장 어두운 새해를 보냈다고 한다. 독일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가장 높은 산 쭉슈피쩌(Zugspitze)지역이 일월 9일동안
20,4의 일조시간을 기록하며 어두운 겨울에 상대적으로 햇볕이 가장 강했던 지역이라며 전체적으로 지대가 높은 지역들의 일조시간은 무난했던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언론 엔테퐈우는 저기압지대의 온화한 기온이 되풀이 되고 대서양과 북해의 습한 공기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회색빛의 겨울날씨가 연이어졌다는 독일기상청 기상학자 안드레아스 프리드리히(Andreas
Friedrich)의 설명과 함께, „이러한 현상이 겨울에 이례적인것은 아니다.“ 라는 그의 말을 인용했다.
1965년 12월 독일 서부 튀링거발트의 한 관측소에서는 한달 동안 단 한시간의 일조시간도 기록되지 않은적이 있었다고 한다. 어두운 날씨가 계속되자 독일지역의 신문들은 날씨로 인한 우울증상 극복을 위해 주민들에게 외출을 권하고있다. 디 벨트(Die Welt)지의 11일자 보도에 의하면, 북극한파로 인해 돌아오는 주말(1월12-13일)을 기점으로 최고온도가 0도가 넘지 않는 혹독한 추운날씨가 한동안 지속되면서, 독일남부지역을 시작으로 차차 북부지역에도 많은 양의 햇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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