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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4 09:38
쾰른 대성당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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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대성당이 흔들리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쾰른 대성당(Kölner
Dom)이 지난 12월부터 새로 개통된 지하철 노선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 지하철공사 계획의 결함이 원인이라고 보도된 후, 성당 지하에 위치한 성당 유물 전시관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되었다.
(사진출처: domradio.de) 쾰른 대성당 관리자(Dompropst)인 펠트호프씨는 새로 개통된 지하철 노선으로 열차들이 지날때 마다 소음과 떨림이 성당안에서 감지되고 있고, 이로 인해 성당이 훼손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지난 9일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독일 현지언론 루어나흐리히튼(Ruhrnachrichten)지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쾰른 교통국(KVB)에서도 이 소음과 떨림을 확인했다고 한다. 쾰른 교통국과 쾰른 대성당측은 일단 이 구간을 지나는 지하철의 속도를 30km/h 에서 20km/h 로 낮추어 운행하는 조치를 취했고,
앞으로 적절한 대응조치들을 간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 개통된 지하철노선의 설계결함이 원인일 것이라고 예측되었지만, 90년대 말 쾰른 대성당측이 지하에 유물전시관 건설을 무리하게 강행한 결과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디 벨트(die Welt)지가 11일 빌트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성당 밑을 지나는 지하철 개통은 지난 12월이였지만, 이미 그곳에는 40년전 부터 터널이 존재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터널의 외벽에 쾰른 대성당의 유물전시관이 지나치게 근접해 설치되어 있다는 지적이 제시되면서, 이에 대해 쾰른시 관계자는 이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중이며, 쾰른 대성당의 ‘떨림과 소음’의 정확한 원인규명은 대략 3주 후에나 밝혀질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힌쩬 교수(벤스베르그 지진연구&관측소장)는 아직까지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중대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단정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고 전망했다 한다. 더욱이, 쾰른 중앙역을 거치는 많은 기차들이 지날때 마다 어느정도의 떨림은 지금까지 늘 있어왔다고 전하고 있다. 쾰른 대성당은 2004년 쾰른시의 도시개발로 인해 경관회손 가능성을 이유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의 ‚위기 유산목록‘에 올라 2006년 구사일생으로 목록에서 제외된 바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T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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