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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타락 - 독일 의사들 신뢰할 수 있나


독일의 의사들이 환자들을 속이고 있다. 2012 라찌오팜(Ratiopharm) 제약사에게 돈을 받아 수사를 받는 의사 등, 1000건이 넘는 의사의 부정혐의들이 알려졌다. 이후 독일 언론들은 적지 않은 의사들이 돈을 벌기 위해 환자들에게 필요없는 수술을 하고 있다며 의사들의 실태를 고발하고 나선 가운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법적규정이 세워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ORRUPTION.jpg 

(사진출처: DIE WELT 전재


독일 의사회의소 대표 울리히 몬트고메리(Ulrich Montgomery) 슈피겔(SPIEGEL)지와의 인터뷰에서 의사의 부정혐의로 일어난 법적 수사절차를 밟은 사례가 지난 해의 경우 거의 1000건에 달한다고 알렸다. „적발된 사례 480건이 제약사와의 부정혐의로, 제약사 라찌오팜(Ratiopharm) 오랫동안 환자들에게 자사의 의약제품들을 처방하는 의사들에게 돈을 건내주었다고 알려졌다" 라는 인터뷰 내용이 13 현지 언론들에 의해 보도되었다.


지금까지 추즉했던 보다 훨씬 많은 의사들이 부정한 행위에 가담한것으로 정황이 들어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독일의 안정적인 사회 시스템에서 명성 가진 독일의 의사들이 얼마나 타락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15 독일방송 ARD-Report 따르면, 독일의 의사들은 다른 이웃 국가들보다 세배나 많은 수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일에서는 정형외과와 관련된 수술들이 많이 시행되는데, 해동안 19만건의 디스크수술의 80% 불필요한 수술이다. 무릎수술의 경우 프랑스에서는 평균적으로 한해에 3 2.000건이, 영국에서는 1 3.000건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독일에서는 일년에 136.000건의 무릎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심장에 도관을 삽입하여 심장 순환계의 구조와 기능을 검사하는 카테터 검사의 경우는 스위스에서 일년에 4만건의 심장카테터 검사가 이루어지는 반면, 독일에서는 8만건의 검사가 이루어진다. 수치는 인구수 대비 두배가 많은 수치이다.


16 빌트(BILD)지가 인용한 마틴 노빅쯔(Martin Marianowicz)박사의 말에 따르면, 정형외과의사가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관례적인 일에, 의사는 치료값으로 분기별 30유로를 벌지만, 병원에 보내거나 스스로 수술을 한다면 2500유로의 소득을 낼수 있다. 십자인대나  반월상 연골이 파열되었을 경우는 수술이 의미가 있지만, 퇴행성 관절일 경우 수술은 의미가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물리치료들은 분기별 27유로를 벌지만, 수술 한건에 의사들은 200-800유로의 소득이 생긴다. 또한, 심장 카테터 검사값으로 의사들은 500유로를 벌어들인다.


약한 독일 의사들의 모습에 법정규정이 세워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독일 외과의사 직업연합 대표 한스 페터 브루크(Hans-Peter Bruch) 박사는 환자들에게 수술전 반드시 시간을 두고 생각할 것을 당부하면서, 불필요한 수술들이 시행되는것을 저지하기 위해 수술이 위급한 상황이 아닐 경우 환자가 시간을 두고 생각하는 과정이 법적으로 의무화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일련의 사건들로 의사들의 추락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 수술을 권하는 의사들을 한번쯤은 의심해 보는 일이 필요해 인다. 앞으로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어떤 법적인 규정이 세워질지 두고볼 일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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