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춥고 긴 겨울, 난방비 결산 20% 까지 상승할 것

유난히 춥고 긴 겨울, 난방비 결산 20% 까지 상승할 것

유난히 춥고 길었던 이번 겨울이 독일 가계들의 부담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을 위한 난방비가 지난 해와 비교해 15-20%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하면서, 무엇보다 일반적이지 않았던 3월의 추운 날씨들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았다.

(사진출처: FOCUS ONLINE)

소유자 연합 단체 ‘Haus & Grund‘의 연간 잠정 집계를 인용한 ‚디벨트‘지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와 비교해 이번 난방비 결산은 10-15%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작년 10월 부터 올해 1월 사이의 날씨가 그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더 추운 날씨를 보였고, 일반적이지 않았던 지난 3월 한달 간의 추웠던 날씨가 결정적인 난방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 6일자 포쿠스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에너지 소비자 연합‘은 20%까지 늘어난 난방비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간 기온이 평균 기온보다 4,1 도가 더 낮았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난 3월 한달 기온에 따라 요구되어졌던 난방량은 작년 3월 한달과 비교해 51% 나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액수로 계산하면 지난 3월 한달 동안 100 평방미터 집안을 난방하는 데에 필요했던 난방비는 작년과 비교해 평균 60유로 정도의 비용을 추가로 더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스로 난방하는 가정의 지난 3월 한달 난방비를 가격 비교 인터넷 포탈사이트인 TopTarif.de 를 통해 분석해 보도한 6일자 포쿠스 온라인에 따르면, 3월 한달 가스 가격은 작년과 비교해 1,7% 만 상승한 것에 비해 3월 총 난방비가 54% 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난 3월 추운 날씨를 지속하던 이유가 올 난방비 결산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라며 분석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