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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1 22:39
베를린 테겔강 여행, 하루 일정으로 환상적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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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하루 일정으로 독일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출발지는 테겔(Tegel)행 지하철을 이용한 뒤 짙은 녹색 숲을 연이어 달리는 버스 222 노선이다. 테겔강은 아쉽게도 도보 여행용 지도에는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 도착하게 되면 ‘베를린이 정말 좁은 곳이구나!‘ 라는 사실을 바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광활하고 숨이 탁 트이게 해준다. 바이언(Bayern) 주의 여느 시골 마을이 부럽지 않게 만드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일요일에도 한적하고 조용하다. 160미터 정도 걷다 보면 작은 농장들이 들어서있는 하켄들판(Hakenfeld)에 도착하게 된다. 이 곳에서는 건너편에 숲이 우거진 테겔강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강의 테라스‘라 불리는 이곳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행하기에 그리 매력적인 곳이 아니었지만, 이제 복잡한 도시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로 적합한 곳이 되었다고 베를리너 짜이퉁신문(Berliner Zeitung) 인터넷 판은 9일 숲이 우거진 주요 20곳 중 테겔강 주변을 소개하였다.. 발렌틴베어더(Valentinwerder),바움베어더(Baumwerder),샤르펜베륵(Scharfenberg)라 불리는 섬의 훌륭한 경관이 꿈과 같은 자연환경으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테겔강은 이 도시에 자리잡은 강 중 가장 깨끗한 강에 속한다. 테겔강에서 보트를 타고 조금 더 가면 그리 멀지 않아 반제(Wannsee)에 도착하게 된다. 잠시 후 유명한 알렉산더 훔볼트(Alexander Humboldt)와 빌헬름 훔볼트(Wilhelm Humboldt)형제의 흔적을 만나게 된다. 1560년도에 훔볼트 형제는 테겔강에 근접한 곳에서 자랐고, 이 둘은 현재 공식적으로 슐로스공원(Schlosspark) 묘지에 나란히 잠들어 있다. 1987년에 세계적인 건축박람회장로 건립된 가옥들이 훔볼트 도서관과 함께 테겔항구 주변에 위치해 있고, 가까운 곳에 호텔로 재건축된 훔볼트 방앗간도 있다. 그러나 이 유명한 형제학자와 관련된 간판은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신기하다. 특히 추천할 만한 것은 이 곳과 연결되는 하일리겐강(Heiligensee) 주변 울창한 숲을 따라 산책하는 것이다. (사진:www.images.google.de)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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