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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1 22:56
해적에 인질로 납치된 독일부부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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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소말리아 정부의 공식적인 보고에 따르면 아프리카 호른(Horn)에서 인질로 붙잡혀 있던 두 명의 독일인이 풀려난 것으로 전해진다. 소말리아 정부지사 무제 겔레 유수프(Muse Geele Yusuf)는 두 명의 독일인이 금요일 밤에 소말리아에서 풀려났다고 전했다. 현재 이 둘은 독일 입국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말경에 예멘의 수도인 아덴(Aden) 지역에서 63세 남자와 51세의 노부부인 두 명의 독일인이 해적들에게 납치되었다. 독일연방정부는 토요일 아침에 있었던 공식 보고에서는 당분간 인질들의 확실한 석방을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정부 대변인은 토요일 베를린 공식 기자회담에서 “외지에 있는 관공서의 위기극복위원회는 납치되었던 두 명의 독일인을 안전하게 입국 시키기 위하여 긴장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말을 아꼈다고 9일 남부독일 짜이퉁신문(Süddeutscher Zeitung) 인터넷 판이 보도하였다. 또한 납치되었던 두 명의 독일인은 마지막으로 슈피겔(Spiegel) 신문 측에 전화통지로 도움요청과 함께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였다고 전하였다. 그들은 음식을 전혀 제공받고 있지 못해 허약해진 상태이며, 고열과 고통을 호소하였다고 한다. 해적들은 납치된 두 부부 석방의 조건으로 2백만 유로가 넘는 돈을 요구하였다. 결국 독일정부는 석방을 요청하며 처음으로 666.500유로를 지급하였다. 이들 해적의 세력은 소말리아 해안 주변으로 더욱 확장되었다. 특히 올 해 들어 아프리카 호른에서의 납치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소말리아 정부는 해적의 퇴치를 위한 강력한 확약의 의지를 보였지만, 국가 권력으로 계속되는 돌발을 멈추게 하기에는 역부족이며, 해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사진: d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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