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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19:00
독일, 사회적 출신에 따른 아이들의 학업성과 차이 점점 벌어져, 부모에게 너무 치우친 교육 책임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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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회적 출신에 따른 아이들의 학업성과 차이 점점 벌어져 부모에게 너무 치우친 교육 책임이 문제 아이들의 사회적 출신이 학업성과를 결정한다는 것은 독일에서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적 출신에 따른 아이들의 학업성과 차이가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독일 교육시스템의 문제점이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출처: DER TAGESSCHPIEGEL) 독일의 교육시스템이 사회적 출신에 따른 아이들의 학업성과와 관련해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이미 몇년 전부터 수 많은 연구들이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이주배경이 있는 가정의 자녀들의 학업성과 차이는 독일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온지 오래다.
지난 25일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보다폰 재단의 위탁으로 이루어진 최근 알렌스바크의 연구(Allensbach-Studie)가 또 다시 이러한 독일의 교육시스템 문제들을 증명함과 더불어 오히려 문제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결과의 분석을 보도했다. 지난 24일 베를린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김나지움에 다니는 70%의 아이들은 좋은 가정환경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이들의 96%는 전문대학 입시 조건이나 대학 입시 조건인 아비투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김나지움에 다니는 30%의 아이들은 사회적 약자층의 가정환경에서 자라며 이들 중 전문대학 입시 조건이나 대학 입시 조건인 아비투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이들은 41% 에 그쳐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자녀의 학업성공이 큰 연관관계가 있음을 또 다시 증명했다. 또한 선생님들의 54%가 사회적 계층에 따른 학생들의 학업성과의 차이가 크다는 견해를 가진 결과를 가져옴과 더불어, 특히 레알슐레와 하웁트슐레의 선생님들은 63%가 그러한 견해를 가진 것으로 조사되면서 독일 교육시스템의 문제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답한 주관평가에서도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부모의 자녀들은
63%가 좋은 학업성과를 보이면서 이들의
42%는 등교가 즐겁다고 답한 반면,
사회적 지위가 낮은 부모의 자녀들은
37%만이 좋은 학업성과를 보이면서 이들 중 등교가 즐겁다고 답한 아이들은 25%였다. 독일 학교의 거의 대부분의 선생님들은(96%) 부모의 사회적 배경이 학생의 학업성과에 영향을 준다고 확신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60%가 넘는 선생님들은 독일 학교 시스템이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학업성과의 차이를 보이는 이유로 아이들의 학업과 학교생활에 대한 부모의 무관심이 지목되었다. ‘자녀들과의 일반적인 활동과 관련한 부모의 양육능력의 부족’, ‘잘못된 부모의 모범적 기능’ 그리고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보내는 부족한 시간’들을 교육적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일부 아이들의 구체적인 문제의 원인으로 들면서 선생님들과 부모들이 같은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알렌스바흐 연구소의 레나테 쾨셔(Renate Köcher) 교수는 „독일에서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책임이 너무 한쪽으로 부모에게만 치우쳐져 있다“고 문제를 지적하면서 „독일에서 부모들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 보다 아이들의 학업발전에 있어 다른 기관들을 통해 지원을 받는 경우가 더 적다“며 „아이들의 조기교육이 압도적으로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독일의 실상은 아이들이 교육시스템에 들어오는 시기 서로 아주 다양한 조건들을 가지게 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오늘날 이주배경을 가진 가정의 자녀들이 많아질 수록,
그리고 집에서 독일어를 쓰지 않는 가정이 많아질 수록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문제 해결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독일의 선생님들과 부모들은 앞으로 변화되어야 할 점으로 학교에서 아이들의 숙제 돌보기와 과외를 무료로 제공하는 노력 외에 유아기 아이들을 특정 목적을 가지고 교육적 지원이 미리 이루어질 수 있는 충분한 기관들의 필요성과 학교입학 전 언어테스트와 언어수업이 미리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성을 지목했다.
쾨셔 교수도 또한 „이러한 부분에서 더 많이 노력하는 것은 교육기회의 공평성에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독일 사회 전체에 이득을 가져다 주는 투자“라며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507명의 선생님들, 614명의 학생들, 그리고 543명의 학부모들에게 설문조사로 이루어졌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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