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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6 18:02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결정적 요소, 부모의 교육수준이 가계 소득보다 더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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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결정적 요소, 부모의 교육수준이 가계 소득보다 더 중요해 ‚아이들은 어떤 환경조건들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경제적인 풍요로움이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가계의 소득보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더 중요하다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진출처: Süddeutsche.de) 연방 가족부의 위탁으로 이루어진 보쿰 루르 대학의 가족연구소(ICFR)의 이번 연구는 „아이들의 행복한 삶“(Wohlergehen
von Kindern)이란 제목으로 지난 주 발행되었다. 연구를 지도한 발달심리학자 악셀 쇌메리히(Axel
Schölmerich)의 설명을 인용해 보도한 지난 2일자 쥐트도이체 짜이퉁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돈과 부모, 그리고 보육기관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인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연구하기 위해 아이들의 물질적인 삶의 상황과 건강, 교육 그리고 주관적인 안녕감을 기준으로 조사됨과 더불어, 이번 연구에서는 아이들의 자신감과 일상생활 해결능력, 언어와 동작 능력,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능력 등 아이들의 발달심리를 함께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5세 부터 6세 연령의 아이들을 조사한 이번연구는 가계의 재정상태가 빈곤 경계선 보다 상위에 속할 경우 아이들의 행복한 삶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결과를 보이면서, 아이들이 경제적으로 더 풍요로운 가정에서 자라는 것이 아이들의 더 행복한 삶을 약속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와는 반대로 재정상태가 평균 소득보다 적거나 평균 소득층에 속하는 빈곤위험에 놓인 가정들의 경우 아이들의 자신감과 건강, 그리고 여러 능력들과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보였지만, 가정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이 주는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들이 동시에 다른 요소들로 인해 강하게 완화되는 모습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들을 다룰때 오로지 객관적인 가계의 소득만을 관찰하지 않는다“는 발달심리학자 쇌메리히는 „가족의 경제적 상황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부모가 가정의 재정적 상황을 어떻게 주관적으로 평가하고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가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아직 직업교육 중이거나 대학생인 젊은 부모가 현재 빈곤한 재정상황에 놓여있다 하더라도 자신들의 미래를 큰 문제로 받아들이고 느끼지 않는다면 아이들에게는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의 교육수준이 현재 가정의 경제적 상황보다 아이들의 행복한 삶에 끼치는 영향에 있어 더 많은 설명을 할 수 있다“는 발달심리학자는 또한 „부모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단지 부모가 아이들과 얼마만큼의 시간을 함께 있어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지가 아이들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아이와 함께 장을 본다거나 텔레비젼 시청을 하는 등의 부모 위주의 활동이 아닌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다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꾸미기 활동을 하는 등의 아이를 중심으로 하는 활동을 하면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의 행복한 삶에 더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발달심리학자는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감이 아이들에게 주는 부정적 영향들이 이러한 아이들 중심의 활동들을 최소 주마다 여러번 함께 함으로써 줄어들거나 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결과를 보였다“면서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가계의 경제적 상황이 결정적인 요소가 아님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보육시설에 보내지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가정의 경제적 부담감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들이 완화되는 모습들을 확인한 가운데, 보육시설의 역할과 시설확장의 중요성이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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