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너지·산업의 친환경 혁신’을 주제로 한·독 공동 워크숍이 독일주재한국대사관 본 분관에서 지난 21일 개최되었다.
이 워크숍은 독일정부의 에너지원 전환정책 이행현황을 비롯, 양국의 에너지·환경·산업분야의 기술현안에 대해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독일측에서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에너지청(EnergyAgency.NRW), 에보카탈社(Evocatal GmbH) 등의 전문가들과 현지 주재 한국기업인, 과학자 등이 참석하였으며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참석하여 양국의 에너지안보 및 신재생에너지 정책현황 등을 논의했다.
독일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80%(최종 소비전력량 기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에너지원 전환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2012년 약 25%)에 따라 친환경 전력가격이 급등하고 전력공급의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 저장기술, 에너지효율화기술 등 연구개발 측면에서의 대응이 주요 현안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본 분관장 김희택 총영사는 금번 워크숍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새정부가 핵심 국정목표로 설정한 ‘창조경제’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독일의 에너지원 전환정책, 4세대 산업생산시스템 등 주요 경제정책 추진사례가 창조경제 구현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ICT 및 바이오기술을 활용한 경쟁력 제고 등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독일의 ‘에너지원 전환정책’과 ‘4세대 산업생산시스템’ 등의 독일의 최신 정책과 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양국간 기술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되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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