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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위기정책에 신뢰 보이는 독일인,15% 불과


독일국민의 대부분이 유로존 국가들의 정책과 유럽중앙은행에 회의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설문조사결과 독일국민의 70% 넘는 사람들이 유로위기 정책들에 불신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독일인들은 기록적으로 낮아진 이자율에 걱정을 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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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16일자 슈피겔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유럽 금융시장의 긍정적 변화와 아일랜드와 스페인이 유로위기 정책 이후 긍정적 결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인들이 보이는 유럽연합 위기정책의 신뢰도는 형편없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YouGov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로위기 상황에 따른 독일정부와 유럽연합의 정책과 유럽중앙은행에 신뢰를 보이는 독일인들은 15% 불과한 모습을 보이면서, 독일인의 72% 지금까지 보인 유로위기 정책들에 신뢰하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유럽중앙은행의 최저 이자율 정책과 관련해 독일인의 56% 자신의 노후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아진 이자율로 인해 노후를 위한 적금들의 추가 이자소득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최근 독일 협동조합 은행협회(BVR)에서는 장기화 전망인 낮은 이자율 정책에 따른 독일인들의 절약문화에 대한 경고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유럽중앙은행은 낮은 이자율을 발표해 0.25% 최저 이자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인들의 걱정은 이해할만 하다.


낮아진 이자율로 인해 원래 계획하던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많은 액수를 절약해야 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의 낮은 이자율 정책은 독일인들의 소비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설문자의 35% 보다 많은 돈을 소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독일 연방은행장인 엔스 바이드만(Jens Weidmann) „낮은 이자율에 따른 독일 적금자들의 걱정을 충분히 이해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현재 낮은 이자율 정책의 목적은 단기간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에 있는만큼, „절약자들의 소비와 투자가 임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야 하며, 이에 상응하게 독일인들의 절약 비율이 지난 2002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힌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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