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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민자들이 동독주민들보다 더 행복해

926-독일 2 사진.JPG

독일에서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통상적인 인식보다 훨씬 더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이췌 포스트의 위임을 받아 실시한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디벨트(Die Welt)지 보도에 따르면, 이주민의 경우 독일인에 비해 자신의 삶에 다소 만족하지 못하는 것에 반해, 이주민의 자녀들은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비율이 전체 독일인구의 평균값보다 다소 높았다.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연구자들은 "행복지도 2013“을 위해 독일 19개 지역에서 국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삶의 만족도를 조사하려는 목적으로 3,00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통계자료를 분석했다. 놀라운 사실은 독일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평균적으로 동독주민들보다 더 행복하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독일에 잘 통합된 이주민들의 행복지수는 독일 전체 국민들의 평균 행복지수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무엇보다도 이주민들이 독일 사회에서 지위상승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들은 스스로에게도 그런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믿는 반면, 자녀들의 미래에 대해서는 반드시 현재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는 독일의 학교, 관공서, 기업, 매체, 친구, 이웃들을 통한 통합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라 할 수 있다. 

삶에 대한 만족도에서 동독과 서독의 현저한 차이는 전체적으로 더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이후에 동독 주민들의 만족감이 급격히 상승하여 서독 수준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최근에 이러한 격차는 다시 크게 벌어졌다. 주민들의 만족감이 가장 큰 곳은 슐레스비히-홀슈타인(Schleswig-Holstein, 함부르크(Hamburg), 니더작센(Niedersachsen)으로 나타났으며, 만족감이 가장 낮은 곳은 동독에 속한 5개의 주가 차지했다: 

브란덴부르크 주민들의 만족감이 가장 낮았으며, 작센-안할트(Sachsen-Anhalt), 튀링겐(Thuringen), 작센(Sachsen), 멕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Mecklenburg-Vorpommern)주가 그 뒤를 이었다.

독일 유로저널 안현주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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