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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3 03:42
구 동독지역 주민들, 더 자주 큰 병에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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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동독지역 주민들, 더 자주 큰 병에 걸려 독일의 지역에 따라 큰 병의 발병률 차이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작센 안할트, 작센, 튀링엔, 잘란트, 메클렌부르크-포어포먼 주민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
(사진 출처: rp- online) 2010년 사망원인을 분석한 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지난 6일자 벨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암이나 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구 서독지역에서 보다 구 동독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작센안할트 주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 뿐만 아니라, 자연사를 포함한 사망률에서도 10만명 당 1,310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베를린은 10만명 당 345명으로 독일 전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작센안할트 주는 10만명 당 609명으로 76%나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작센안할트 주에서 보고된 암에 의한 사망률 역시 10만명 당 354명으로 독일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독일에서 가장 낮은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보인 바덴뷔텐베르크 주보다 50%나 높은 수치이다. 그 밖에, 암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잘란트 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먼 주와 작센 주인 것으로 나타났고, 바덴뷔텐베르크 주와 바이에른 주, 베를린 그리고 슐레스빅-홀슈타인 주 등에서는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동독지역에 위치한 베를린과 구 서독지역에 위치한 자란트 주를 예외로 제외하더라도 구 동독지역과 구 서독지역의 사망률의 차이가 뚜렷해 전문가들은 수년전 부터 그 원인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다. 특히, 구 동독지역의 많은 젊은이들이 서쪽으로 떠남에 따라 많은 동독지역의 도시들에 노령화 현상이 뚜렷하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가운데, 더 많은 연구들이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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