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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빈부격차 심해져


독일의 빈부격차가 지난 십여년동안 많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5.jpg

(사진 출처: Spiegel Online)


지난 유로위기 동안 유럽이 고통을 겪을 , 독일 경제의 건실함은 더욱 돋보였었다. 하지만 독일 경제 연구소(DIW) 연구결과를 인용해 지난 26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독일 내에서 부의 쏠림현상은 가속되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지난 2012 불균형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Gini-Koeffizient) 독일에서 0.78 기록한 가운데, 독일보다 지니계수가 높아 부의 불균형이 심함을 나타낸 다른 유럽의 국가들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 독일인들의 재산은 6 3천억 유로로 기록되었지만, 중앙값(median) 17천유로에 불과했다. 독일에서는 재산이 82 유로가 넘을 경우 독일의 부자층에 속했다. 하지만, 독일 전체 성인의 20% 재산이 전혀 없거나, 마이너스 재산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그룹은 자영업자나 기업가들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10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의 경우 평균 100 유로의 자산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고용된 임원급 직장인은 평균 21 유로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전문직 종사자의 경우 평균 45 유로, 일반 직장인의 경우는 평균 33 유로의 재산 상황을 보였다.  


서독지역과 동독지역의 차이도 눈에 띄었다. 서독지역 독일사람들의 재산 중앙값은 2 1 유로인 것에 반해, 동독지역 사람들의 재산 중앙값은 8,000유로에 머물렀다. 하지만, 동독 지역에서의 줄어드는 실업률로 2007 이후 -서독 지역 사람들의 소유재산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실업자들의 재산상황은 예전보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독일 실업자들의 재산은 2002 평균 3 유로에서 현재 18 유로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실업자들은 연금수당도 적을수 밖에 없는 이유로 앞으로 노인빈곤 문제와 직접 맞닥드릴 확률 또한 높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director@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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