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성 평균수입, 남성보다 22% 더 적어

독일 여성 평균수입, 남성보다 22% 더 적어

독일에 동등한 대우에 관한 오랜 논쟁과 토론에도 불구하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연방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직업활동 중인 독일의 여성들의 수입은 아직도 그들의 남성 동료들 보다도 평균 22%가 더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연방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8일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독일의 남성과 여성의 임금차이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여성의 수입은 남성보다 평균 22%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여성과 남성의 임금차이는 4년 동안 변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독일의 여성들은 시간 당 평균 15.56유로를 벌고있는 반면 남성들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19.84유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 서독지역의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인 간운데, 이 지역의 여성과 남성의 임금차이는 24%로 구 동독지역의 차이보다 무려 세배나 높았다. 구 동독지역의 여성들은 남성보다 약 8%의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이러한 여성과 남성의 임금차이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통계학자들은 무엇보다 여성과 남성의 서로 다른 직업선택에 그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면서, 실제로 여성들이 임원의 직위를 갖는 경우가 드문것을 지목했다. 더불어, 독일의 여성들이 반나절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출산 이후 오랜 기간 직업활동을 쉬는 이유로 남성들과 비교해 직업활동의 기간이 줄어드는 것 또한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하지만, 비슷한 학력과 비슷한 직업을 가진 여성과 남성을 비교하더라도 여성과 남성의 임금차이는 시간 당 평균 7%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게 벌고있는 현상은 마찬가지인 모습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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