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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2 02:39
이주민들, 두명중 한명은 독일어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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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들, 두명중 한명은 독일어로 꿈꾼다 많은 사람들이 독일에 사는 이주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모국어를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예상보다 많은 이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독일어 사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Focus Online) 이주민들이 가정에서나 같은 민족출신의 친구들과의 모임 등의 일상생활에서 모국어를 사용할 것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통념이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통신회사 오르텔의 의뢰를 받은 포르사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한 포쿠스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통념과는 다르게 많은 이주민들이 모국어를 사용할수 있는 상황에서 조차 일상생활에서 독일어를 쓰는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이주민들 중 78%는 “파트너와 독일어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답한 모습을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 중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주민들은 어떤 언어로 꿈을 꿀것인가”에 대한 결과이다. 설문에 참여한 이주민들 중 절반은 “독일어로 꿈을 꾼다”고 답했으며, 41%는 꿈에서 모국어와 독일어를 함께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겨우 4%만이 모국어로 꿈을 꾼다고 응답해 이주민들의 독일어 사용은 예상보다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적인 모임이나 친구들, 지인들과의 대화에서도 설문에 응답한 이주민들 중 76%가 “독일어를 사용한다”고 답해 일상생활에서 이주민들의 독일어 사용비율은 예상보다 훨씬 큰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설문에 참여한 이주민들 중 69%만이 자녀교육에서 독일어를 제1언어로 간주하고 있었으며, 29세 까지의 젊은 이주가정 출신의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 중 81%는 “모국어와 독일어를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다”고 응답해 많은 이주가정들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모국어와 독일어를 함께 교육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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