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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위치한 인구 변화에 대한 베를린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독일내의 다양한 이민자 그룹들 중에서 터키 출신의 이민자들이 독일 사회에 통합되는 수준이 가장 낮다고 쥐트도이체 지가 보도했다. 연구소는 터키계 이민자들의 사회통합 수준이 가장 낮은 이유를 교육수준에서 찾고 있는데, 약 280만 명에 이르는 터키계 이민자들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매우 낮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거나 전혀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이 연구는 2005년도의 정보에 기초한 연구인데, 베를린 연구소는 이민자 그룹을 총 8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주한 독일계 이주자 그룹, 터키계 이민자, 유럽연합 소속 국가의 유럽이민자, 동유럽이민자, 구 유고슬라비아계 이민자, 극동아시아 이민자, 중동 아시아 이민자 및 아프리카 이민자 등 8개 그룹이다.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주한 독일계 이주자 그룹은 약 4백만 명으로 가장 큰 그룹이고, 그 다음이 터키계 이민자들인데 이들 중 절반은 이미 독일에서 출생한 사람들이다. 터키계 이민자들의 경우 약 30%가 고등학교 과정의 교육을 마치지 못했으며, 겨우 14%만이 대학입학자격시험에 통과했으며, 제2세대의 경우에도 교육 수준이 그리 향상되지 않았다고 한다.

베를린 연구소에 따르면 헤센 주와 함부르크가 외국인들의 독일 사회로의 통합이 가장 잘 이루어진 곳이며, 가장 통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곳은 잘란트와 니더작센 주 및 브레멘이라고 한다. 도시별 평가에서는 뮌헨, 본,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도르트문트, 뉘른베르크, 두이스부르크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약 1500만명의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유럽내 최대 이민국으로서, 독일은 사회통합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2012년까지 이민자들의 자녀들에 대한 교육 수준을 동일한 연령대의 독일 아이들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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