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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3 12:44
독일 숲의 참나무 절반이 병든 상태
조회 수 1391 추천 수 0 댓글 0
독일 연방농업부의 숲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독일의 숲은 그 상태가 약간 개선되긴 하였지만 여전히 병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특히 심각하게 손상된 나무들의 숫자가 2007년의 25%에서 26%로 증가하였는데, 무엇보다는 참나무들의 상황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독일 숲에 있는 참나무 중 절반이 넘는 총 52%가 심각하게 병든 상태인데, 2007년도에는 심각하게 병든 참나무의 비율이 49%였다고 한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상태가 개선된 것은 너도밤나무 밖에 없다고 하는데, 병든 너도밤나무의 숫자는 전년도보다 9% 감소한 30%였다고 한다. 나무들이 병드는 주된 이유는 토양의 질소 때문이라고 한다. 연방 농업부는 토양 내의 질소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숲의 소유자들에게 토양보호용 석회를 보다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권고하였는데, 이에 반해 한경보호단체인 BUND는 숲에 석회를 뿌리는 것이 토양의 산성화를 막기 위한 적합한 수단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보다 근본적으로 숲 친화적인 농업, 상업, 에너지정책의 수립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BUND의 대표인 후버르트 바이거(Hubert Weiger)는 참나무의 절반이 병들었다는 것은 대기보호정책이 불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연방정부가 지금보다 몇 배 더 숲의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그는 육안으로는 인지할 수 없는 손상들이 더 많으며, 이러한 손상들이 몇 년이 지나서야 확인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하였다고 한다. 또한 서 있는 상태의 나무들만이 병든 나무의 수치에 포함이 되고, 잘려진 상태의 나무들은 수치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폭풍이나 열, 또는 벌레들에 의한 상처들은 조사에 충분하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연방 농업부는 기후보호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숲 보호를 위해 대기오염을 막기 위한 더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면서, 연방정부와 주 정부 차원에서 동원가능한 모든 지원수단들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저항력이 강한 혼합림의 조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러한 혼합림의 조성만이 기후변화의 시기에 숲이 효과적으로 적응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환경보호단체인 BUND에 따르면 독일의 숲들이 빨아들이는 탄소의 양은 연간 7000만톤에 달한다고 한다. (사진 - ap 전제)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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