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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6 12:26
헤센 주 아비투어 수학 재시험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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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7일에 실시되었던 헤센 주의 아비투어 시험 수학과목의 일부 시험문제에 오류가 있었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잘못된 수학 문제와 관련된 학생의 숫자는 약 15,000여 명인데, 아비투어에 참석한 학생들은 수학과목 재시험을 요구하였고, 결국 헤센 주 문화부장관인 도로테아 헨츨러(Dorothea Henzler: FDP자민당)는 주 학생대표단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결정하였다. 지난 3월 30일 월요일에 헨츨러 장관은 오류가 있었던 수학과목과 관련이 있는 학생들이 희망할 경우 시험을 다시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 수학과목 아비투어 시험을 치르는 모든 학생들은 4월 30일에 치러질 재시험에 참여할 권리를 갖는데, 이 날짜는 원래 질병 등의 사유로 일반 시험날짜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라고 한다. 재시험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참여한 두 번의 시험 중에서 더 좋은 점수를 인정받게 된다. 한편 헨츨러 장관은 수학 문제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였는데, 그녀는 "학생들이 이번 일로 인해 추가적인 시험 부담을 지게 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녀는 이번 아비투어 시험에서는 수학과목 외에도 프랑스어, 물리학, 전산학 과목 등에서도 출제와 관련한 작은 오류들이 있었다고 밝혔는데, 앞으로는 중앙 아비투어 관리위원회에서 출제 오류를 강력하게 통제하여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한편 이런 소동의 와중에도 3월 30일 월요일에 아비투어 필기시험이 계속 진행되었는데, 주 학생대변인 카타리나 호른(Katharina Horn)은 일단 수학 재시험이 실시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헨츨러 장관의 재시험 결정 발표에 무려 3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였다. 헤센 주의 사민당 역시 주 정부의 문화부장관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말을 통째로 쏟아부었다며 비판하였고 교사연합 역시 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반대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기민당(CDU)과 자민당(FDP) 측은 “관료적이지 않은 신속한 해결”이었다며 이번 결정을 칭찬하고 나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 picture-alliance/dpa 전제)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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