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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6 12:36
리들, 직원들의 질병정보기록 관리한 사실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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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리들(Lidl)이 과거에 직원들의 병가 사유(질병 내역)들을 문서로 작성하여 회사 내부에 보관해 왔었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슈피겔 지가 보도하였다. 슈피겔(Spiegel) 지에 따르면 보쿰(Bochum)의 한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 서류 뭉치는 몇 백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었다고 한다. 리들 도이칠란트(Lidl-Deutschland)의 대표인 프랑크 미하엘 므로스(Frank-Michael Mros)는 슈피겔 지에 이 서류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다고 한다. 슈피겔 지에 따르면 리들은 확실히 전국적인 체인점마다 이와 관련한 서류양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서류양식을 이용하여 직원의 "병가의 원인"을 작성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한 직원은 2008년 6월의 질병에 대해 "임신을 원하지만, 배란이 잘 되지 않음"이라고 적었고, 다른 직원은 "신경과 입원" 또는 "개인적 문제"라고 적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연방정보보호관 페터 슈아르(Peter Schaar)는 슈피겔 지에서 이러한 리들의 행위를 비판하였는데, "병가의 원인을 원칙적으로 고용자에게 말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청이 이 사건의 위법성 여부를 심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번 사건은 결코 허용되지 않는 행위라는 결과에 도달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밝혀, 리들이 이 사건과 관련한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인다. 한편 므로스는 이 서식은 1월 중순 이후부터는 더 이상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슈피겔 지에 밝혔다. (사진: AP 전제)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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