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역별 쓰레기 수거비용 차이, 무려 다섯배 가까이

독일 지역별 쓰레기 수거비용 차이, 무려 다섯배 가까이

플렌스부르크에서는 일년 쓰레기 수거요금이 111유로인 반면, 레버쿠젠에서는 481유로로, 독일의 지역마다 쓰레기 수거요금의 차이가 아주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SPIEGEL.DE)

지난 22일 100개의 독일 도시를 비교 조사한 IW컨설트 연구사의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슈피겔 온라인에 의하면, 독일의 지역마다 쓰레기 수거요금의 차이가 거의 다섯배 차이를 보이며 서로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조사연구를 위탁한 부동산소유자연맹의 대표 카이 바른네케(Kai Warnecke)는 „지역별 쓰레기 수거요금 차이가 너무 크다“고 지적하면서, „쓰레기 수거요금은 결국 전체 집세에 있어 10%를 차지하는 만큼, 세입자 입장에서는 크게 절약할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세입자연맹 또한 „같은 서비스를 두고서 이렇게 어마한 요금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하면서, 많은 도시들의 설명이 필요해 보이며, 쓰레기 처리 비용과 수거요금에 있어 더 많은 투명성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공기업 연맹은 „내부적으로 얼마나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얽혀 있는지는 고려하지 않은 너무 단순한 비교이다“라며 이번 조사연구를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 카르텔청은 작년 말 폐기물처리 업계의 투명성 점검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많은 도시들이 공기업의 폐기물 처리 독점으로 개인 폐기물 처리사들의 경쟁이 올바르게 기능하지 않고 있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경쟁이 올바르게 이루어질 경우, 예를들어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같은 경우는 쓰레기 수거비용을 40%까지 절약할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