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난민 한명당 수용 비용 년 1만 1,800유로

독일, 난민 한명당 수용 비용 년 1만 1,800유로

독일이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고 돌보는 비용이 년 평균 1만 1,800유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각 도시들은 주정부에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사진출처: focus.de)

독일 좌파당이 연방정부에게 질의한 답변내용을 토대로 보도한 지난 9일자 주요 독일 언론들에 의하면, 독일정부가 난민 한명을 재우고 입히고 먹이고 어학공부를 시켜주는 등 드는 비용이 일년에 평균적으로 1만 1,800유로인 것으로 드러났다. 난민들을 노동시장에 편입시키기 위한 비용과 망명이 거절되어 돌려보내는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액수이다.  

독일의 각 도시들은 난민들의 사회통합 비용이란 이름으로 통틀어 할당을 받고있는 상황인 가운데, 주정부에 난민을 보돌기 위한 더 많은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예를들어, 뉘른베르크 시장은 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드는 비용 외에 행정 및 조직운영 비용 등에만 약 23억 유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유치원과 학교들을 확장하는데에는 더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있다.

그 밖에, 독일은 난민들의 사회통합 문제를 해결해나가기 위해 지난주 약 700명의 정치가와 행정 및 조직단체들이 모여 지난 2015년 이후 두번째 난민문제해결 컨퍼런스가 개최된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난민들의 사회통합 벽을 낮추기 위한 대책들로 수월한 가족초청과 모든 난민신청자들에게 독일어 수업 기회부여, 그리고 난민들 거주지 지정을 포기하는 내용들이 토론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