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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1 20:27
독일, 버터값 50년전 이래 가장 비싸(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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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버터값 50년전 이래 가장 비싸 최근들어 버터값이 크게 상승했다. 알디에서 250그램 버터가 거의 2유로의 값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비싸며, 50년전 이래 기록적인 버터값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독일의 디스카운터 슈퍼마켓에서 버터 250그램의 값은
1.19유로여 왔다.
그리고 7월에 1.79유로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현재 그 값은 거의 2유로에 달한다. 독일의 버터값이 독일의 인플레이션율을 1.8%까지 올리는데 한몫 하고 있다고 보도한 지난 5일자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그 이유를 분석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생산량 감소에 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15년 유럽연합이 유제품에 정해진 생산량 시행을 결정함과 더불어, 일부 국가에서 생산량이 급증해 유제품 가격이 하락한바 있다. 동시에 우유에 대한 국제적 수요 또한 감소해 우유값이 바닥을 친바 있다. 당시 버터 값은
70센트까지 내려갔었다. 이렇게 유제품 값이 하락하자 많은 농업자들이 소들의 먹이에 비용을 아끼면서, 우유에 유지방 성분이 부족한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즉, 유지방으로 만들어지는 버터생산이 감소할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반대로, 요사이 세계적인 버터 수요는 증가세이다. 버터가 함유하고 있는 콜레스테롤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아왔던 이유로 오랫동안 동물성 기름 보다는 식물성 기름이 더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최근 적절한 콜레스테롤 섭취는 몸건강에 그 어떤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요리에 다시 버터를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사람들의 유제품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게 중국인들의 유제품 소비는 가장 큰 시장으로, 그들의 소비가 버터값을 올리는데 한몫 한다. 유제품 생산을 다시 늘리는 데에는 일정기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요가 다시금 크게 줄지 않고서는 높은 버터값은 당분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 독일 유제품생산연맹 MIV에 따르면, 독일 사람들이 일년간 소비하는 버터는 약 6킬로그램으로, 현재 가격으로 산출시 일년간 독일사람들이 버터소비로 지불하는 비용은 약 48유로인 셈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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