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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집세수준은 가계소득의 30% 이하가 적절


독일에서 세후 가계 소득의 30% 이상을 집세로 지불하고 있는 가계가 수백만채에 달하면서,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분석이 이어졌다.   



1.png

(사진출처: spiegel online)


한스-뵈클러 재단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최근 베를린 훔볼트 대학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보도한 지난 13일자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독일 대도시의 40% 가계들이 세후 가계소득의 30% 집세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560만채에 달하는 가계수이며, 가계에 860만명이 거주한다.


사회학자들이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세 부담 비율이 가계소득의 30% 넘는경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전체 소득에서 집세를 제외한 나머지로 생활을 꾸려나가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소득이 적은 가계에서는 문제가 심각할수 밖에 없다. 따라서, 독일의 많은 집주인들도 세입자를 들일경우 세입자의 전체 가계소득의 30% 기준으로 삼고 세입자를 고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조사결과에 따르면, 77개의 독일 도시들에서 거의 백만채에 달하는 가계들이 가계소득의 무려 50% 이상을 집세로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130만채 대도시 가계들은 가계소득에서 집세를 제외한 나머지가 하르츠 퓌어 (Hartz-IV) 수준 소득 아래인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전체 가계들의 집세부담 비율 중간치는 전체 가계소득의 27% 모습이다

 

학자들은 무엇보다 주민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불이 가능한 집들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전반적으로 가계소득이 적은 사람일수록 일인당 거주면적이 적고, 좋지못한 거주환경에서 살고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 전체 가계소득 중간치의 60% 이하의 소득을 보이는 가계들이 지불하고 있는 집세 중간치는 1평방미터당 평균 7.20유로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독일 전체 가계소득 중간치보다 140% 이상의 소득을 보이는 가계들이 지불하는 집세는 평균 8.10유로로 차이가 없다. 가계소득이 낮은 사람들의 집세 부담이 클수밖에 없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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