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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19:29
독일 여당 유럽의회 선거 대비 정당 비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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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당 유럽의회 선거 대비 정당 비전 발표 독일 여당 기독민주당(이하 CDU)가 다가오는 5월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고 복수의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Annegret Kramp-Karrenbauer) CDU 대표와 자매정당인 기독사회당(이하 CSU)의 마쿠스 쇠더(Markus Söder) 대표는 월요일 같이 연단에 올라 독일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 퇴임 이후의 독일 보수정당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연설 초반부터 크람프-카렌바우어 대표는 “중도에서부터 생각”하는 것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포퓰리스트들”로부터 유럽을 지켜내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CDU와 CSU가 속한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민중당(EPP, European People’s Party)이 유럽연합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어필했다. CDU와 CSU 연합은 더욱 공고한 유럽연합 체계의 실현방향으로 유럽 FBI (European FBI) 설립을 제안했다. 유럽 FBI가 설립되면 유럽연합 회원국에게 군정보기관 간 더욱 활발한 정보교환과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허용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서 독일 여당의 청사진에 따르면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다양한 무기체계를 통합하고 공동의 안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중도성향을 강조한 이번 청사진이 중도를 표방한 우클릭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는 이번 비전 발표가 CDU의 우클릭, CSU의 좌클릭으로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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