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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17:15
독일 정부, 아동 대상 홍역백신접종 의무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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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아동 대상 홍역백신접종 의무화 검토 홍역이 유럽에 재확산되면서, 독일 정부가 아동을 대상으로 홍역백신접종 의무화 제도를 검토 중이다. 녹색당을 제외한 대다수 독일 정당들은 홍역백신 접종의무화 제도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 정책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민주당(사민당, SPD)은 여당인 기독민주당(기민당, CDU)의 연정파트너로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총리가 이끄는 독일 정부를 함께 구성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부모들이 홍역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독일에서도 홍역발생 수치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사민당이 독일 전역에 적용되는 홍역백신 접종의무화 제도 검토 중이다. 독일 일간지 레닥치온스네츠베르크 도이칠란트(RedaktionsNetzwerk Deutschland)에 따르면, 사민당 카를 라우터바흐(Karl Lauterbach) 보건정책 대변인은 이미 홍역백신접종 의무화 사안에 대해 옌스 슈판(Jens Spahn) 보건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되었다. 레닥치온스네츠베르크 도이칠란트와의 인터뷰에서 라우터바흐 대변인은 “조만간 정책제안서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야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 FDP)은 14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홍역백신접종 의무화에 찬성입장을 보인 바 있다. 다만, 녹색당이 백신접종 의무화 제도의 실질적 효과에 의문을 표하고 있어 사민당이 추진하는 홍역백신접종 의무화 제도가 연방의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와의 인터뷰에서 코르둘라 슐츠0마셰(Kordula Schulz-Asche) 녹색당 보건정책 대변인은 정부가 백신접종을 강제하는 대신 부모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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