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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2 23:13
독일 기독교, 개신교와 천주교 합쳐 작년에만 43만 명 신자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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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독교, 개신교와 천주교 합쳐 작년에만 43만
명 신자 잃어
독일의 기독교 인구가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개신교계와 천주교계는 작년에만 각각 20만 명이 넘는 신자를 잃어
총합 43만 명의 기독교 신자가 줄어들었다. 교회운영을 위해
최대 9%의 교회세를 부과하는 독일에서 급격한 신자감소가 기독교계에 현실적 재정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독일 주교회와 복음주의 교회(EKD)는 작년 독일 천주교는 21만 6078명의 신자를 잃었고, 개신교는 22만 명의 신자를 잃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기독교는
1년 새 44만 명에 달하는 신자를 잃은 것이다.
8300만으로
추산되는 독일 인구 중 53.2%가 교회나 성당에 등록된 기독교 신자로 독일 개신교는 2100만 정도의 신자를 가지고 있고 독일 천주교는 2300만에 달하는
신자를 가지고 있다.
한스 랑엔되르퍼(Hans Langendürfer) 독일 주교회 서기는 자료를 발표하며 신자감소세가 “우려할만한 수치”라고 말했다. 하인리히
베드포트-슈트롬(Heinrich Bedford-Strohm) EKD 회장은
“오늘날 사람들이 과거와는 다르게 교회에 남을 것인지 떠날 것인지 자유롭게 선택하면서 현대 교회는 왜
기독교적 메시지가 삶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는지 확실히 설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고 말했다.
독일 교회나 성당에 등록된 신자들이 최대 9%의 교회세를 부담하는 독일 기독교의 재정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교회와 성당이 신자급감으로 인한 재정적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전재>
독일 유로저널 박진형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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