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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세였던 독일 고용율 증가, 2019년에서 종식 전망
독일 기업의 1/3이 2020년도에는 고용 감축 계획, 임금 인상과 에너지 비용도 투자 억제의 주요인


독일 내 일자리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총 550만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나, 일자리 증가 동향이 2020년에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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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 언론 Spiegel Online판이 친(親) 사업자 연구 기관인 쾰른 독일 경제 연구소(IW)가 2,300개 사업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21.5%가 추가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29%가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독일 경제 연구소(IW)는 독일 경제가 보호주의 및 지정학적 불안정성의 확대로 약화된 국제 경제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화학 분야 혹은 기계제조 분야 등 중간재에 대한 국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독일 기업들은 독일 내 임금 인상과 에너지 비용을 이유로 투자를 억제할 것이라고 답변하였으며, 또한 노동시장 규제 정책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관료적 사업승인절차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독일의 노동시장은 올 초에만도 독일 기업들이 지난 10년 간 경제호황으로 빠르게 늘어난 일자리에 구인난에 시달려왔다.

노동시장과 직업연구소(IAB)가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3/4분기에 노동 시간을 단축한 노동자의 수가 증가하고, 초과근무가 감소하였으며, 특히 수출의존 기업의 전일 근무자의 상황이 약화되는 등 경기침체동향이 노동시간을 압박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금년도 3/4분기 근로시간 단축 노동자수(Kurzarbeiter)는 전년도 3/4분기 대비 28,000명이 증가한 64,000명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금년도 3/4분기 경제활동 인구 1인당 노동 시간은 353.9시간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하였고, 고용 노동자의 유급 초과 근무는 6.2시간(전년도 분기 대비 -0.7시간)이며, 무급 초과 근무는 5.4시간(-0.4)에 달했다.

전일(全日) 근무자 주당 평균 근로 계약 시간은 38.3시간이며, 파트타임 근로자의 경우 17.8시간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영국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이하 FT)는 올해 1월 초 특히 독일 중소기업들이 가장 많이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독일 노동시장은 1960년 대 이후로 가장 긴 랠리를 이어오고 있어 일자리가 500만 개 이상 늘어났고 현재 기록적으로 120만 개의 일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FT는 IT와 엔지니어링 분야의 구인난이 가장 심각해 동유럽과, 인도, 중국 등 어떤 곳에 구인을 해도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 1,2사분기 독일의 경기 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이루고 3 분기는 0.5% 성장에 그치는 등 경제가 급속히 하락하고 있어 독일의 고용률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고용 황금기가 2019년으로 고별을 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독일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독일 자동차 산업의 경우는 금년 말까지 50,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자동차 발명 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독일의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경제 침체, 미중 무역분쟁 및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금년에 1억 대의 자동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9천만 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전기차나 자율 자동차 등의 개발에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이 필요해 인원 감축 등을 통해 비용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830,000명의 일자리를 보장하고 경제 전반에 추가적으로 200만명을 지원하고 있는 독일 자동차 산업은 3년간 배터리 구동 기술에 £340억을 투자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Duisburg-Essen 대학의 자동차 연구 센터 소장인 Ferdinand Dudenhoffer는 "10년간 독일에서 25만 명의 자동차 제조업체 관련 인력이 일자리를 잃게될 것이다."고 말했다.
독일 자동차 컨설팅 회사 VDA는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 때문에 70,000명이 실직할 것이며 이는 전기 자동차의 조립의 노동 강도가 훨씬 약하고 연소 엔진 모델에 비해 그들의 구성품에 가동부가 더 적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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