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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8 23:10
투자가들 도이체텔레콤 북미투자에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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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텔레콤이 북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8일 보도했다. 도이체텔레콤은 미국통신위원회가 주관이 된 통신면허 경매에 참가한다. 텔레콤은 통신사업자 면허를 획득하기 위해 약 30~50억 달러 정도를 지출해야 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면허획득후 망건설에도 거의 비슷한 규모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도이체텔레콤은 국내 시장에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자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을 비롯한 투자가들은 이런 대규모 투자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이미 도이체텔레콤 자회사 T-Mobile 미국에서 영업을 해 짭잘한 수익을 거두었으나 최근 경영성과가 별로 좋지 않았다. 지난 1분기 미국내 자회사가 없었더라면 도이체텔레콤의 경영성적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상황이었다. T-Mobile은 지난 2분기에 기대보다 적은 신규고객을 모집했다. 1분기에는 1백만명이 넘는 신규고객을 모집했으나 2분기에는 65만명에 그쳤다. 이처럼 T-Mobile이 미국에서 별로 경영성과가 좋지 않은 이유는 대부분의 미국내 경쟁자가 유선통신회사의 자회사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미연방통신위원회는 3세대 휴대전화 추가 주파수 배정을 위해 경매를 실시하는데 이 경매로 약 150억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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