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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종 코로나' 감염자 급증에 중국 여행 최고 수준 경고
독일 정부의 안일한 생각 발표직후 감염 사실 밝혀져, 2차 감염에 이어 3차 감염까지 발생

독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에 경고를 내놓은 지 불과 몇일만에 감염 환자가 8명(현지 시간 2월 4일 오전 8시 현재)에 이르는 등 급증하고 있고 무증상 병원체보유자도 2명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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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트온라인 등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1일 오후 군용기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데려온 독일인 102명과 외국인 등 124명 가운데 독일인 2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군용기가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도착한 직후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인 사람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탑승자가 공항 내 특수시설과 병원 등에서 검사받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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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독일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의 급속한 확산을 이유로 중국 여행을 연기할 것을 요구하는 최고 수준 여행 경고를 발령하고 특히 후베이성 지역 여행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독일은 신체 및 생명의 위협이 있다고 상정되는 경우 해당 국가의 여행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는 여행 경고(Reisewarnung)를 발령한다.

2월 4일 오전 7시 현재(독일 현지 시간) 전세계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27개국에서 방병하여 20,619 명(사망자: 426명 포함)이고 계속해서 더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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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독일은 아직까지도 '그렇게까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는 분위기이지만, 마스크도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고 동양인을 슬슬 피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훔르(Melanie Huml) 바이에른주 보건부 장관은 지난 1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바이에른주의 란츠베르크 출신 남성(33세)이 1월 22일 슈타른베르크(Starnberg) 지역 소재 Webasto사 미팅에 참석하여 이 미팅에 참석했던 상하이 출신 중국 협력업체 여성과 의 접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을 공식 확인하면서 바이에른주 유일의 고위험 전염병을 담당하는 뮌헨 슈바빙 병원(Munchen Klinik Schwabing)에 격리 수용되어 의료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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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의 가족 및 회사 동료 등 모든 접촉한 사람들과 중국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 모두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 중이며, 접촉자들에게 증상, 위생조치 및 감염경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국 여성은 상하이 출신이나, 감염자와 접촉 2-3일 전에 우한 지방의 부모를 방문하였으며, 1월 22일 미팅 후 1월 23일 중국으로 귀국하는  항공기 내에서 감염 증상을 보여 중국 도착후 검사를 통해 감염 양상 반응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1월 27일 미팅을 함께 한 Webasto독일 회사에 알려졌고, 이 회사는 즉시 관련 사실을 바이에른주 보건청과 미팅에 참가했던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이 회사 감염자는 주말에 감기 증상을 보였으나, 1월 27일 상태가 호전되어 출근해서, 자신의 주말 감기 증상을 회사에 설명하고 진찰을 받았으며, 진찰을 담당했던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검사를 통해 감염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신고함으로써, 당일 저녁 최종 공식 확인하고 격리 치료 조치했다는 것이다.
이어 1월 30일 1차 확진자와 같은 회사를 다닌 5명에게서 2 차 감염이 나타났으며, 1월 31일에는 2 차 감영자의 자녀인 어린이에게 3차 감염되어 독일에서는 첫 어린이 확진자가 나타났다.

현재 3 차 감염자는 한국과 중국, 일본,독일에서 발생했다.

* 1~5번 확진자: 우한을 다녀온 중국인 동료(1차 감염자)로부터 감염된 2차 감염자

* 6번 확진자: 5번 확진자(2차 감염자)로부터 감염된 3차 감염자 (어린이)

* 7-8번 확진자: 우한을 다녀온 중국인 동료(1차 감염자)로부터 감염된 2차 감염자 

* 1일 군용기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데려온 독일인 102명중 2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 (무증상 병원체보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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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Webasto 본사는 관련 정부 부처와 긴밀히 정보를 교류하면서, 정부 소속 전염병 연구소인 로버트-코흐 연구소(RKI) 연구소의 권고 사항에 따라, 약 1,000명이 근무하는 본사를 2월 2일까지 잠정 폐쇄했고 직원들을 휴무조치하며 향후 2주간 중국 지사 출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훔르(Melanie Huml) 바이에른주 보건부 장관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에른주는 뮌헨 공항에 2014년부터 상설 전염병 신속 특수 전담팀(Task Force Infektiologie)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방정부 및 기타 주정부의 유관 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에른주에서 감염 사실이 밝혀지기 불과 1-2일 전에 슈판(Jens Spahn) 연방보건부 장관, 빌러(Lothar H. Wieler) 로버트 코흐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독일 언론들을 통해 독일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발생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하고, 사람간의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은 쉽게 발생하지 않으며 발병시 진행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었다.

바스(Barbel Bas) 사민당 원내부대표 겸 보건위 간사 및 슐츠-아쉐(Kordula Schulz-Asche) 녹색당 보건위 간사도 독일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 올바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에 경고했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urojournal0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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