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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1 15:31
월드컵에서 진 나이키, 인터넷에서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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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포츠 마케팅에서 경쟁자에게 뒤진 나이키가 인터넷 광고로 설욕을 하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0일 보도했다. 나이키는 월드컵 스폰서 거래에서 경쟁자인 아디다스에게 뒤쳐지자 지난 2월 세계 최대의 검색엔지 구글과 함께 자체 포털사이트를 구축했다. www.joga.com이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현재 140개 국의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회원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과 사진, 축구관련 유머를 교환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나이키사가 1억달러를 들여 벌이고 있는 광고 ‘요가 보니토’ (포르투갈말로 멋있게 경기하자)의 일환이다. 현재 자체 포털 사이트이외에 구글과 구글이 인수한 동영상교환사이트 ‘유투브’ 등에서도 회원들은 동영상을 교환한다. 나이키 매출액은 급증했다. 매출액 급증이 온라인 포털 사이트 때문인지는 명백하게 알수 없지만 나이키측은 이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마크 파커 나이키 회장은 “이용자들이 인터넷상에서 나이키포털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은 브랜드 제고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차세대웹 (Web 2.0) 이라고 불리는 사용자가 만드는 포탈 (UCP)의 도래로 이런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해 BMW도 ‘미니’브랜드를 주제로 한 인터넷 공모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사이트 방문자들은 30초의 동영상을 통해 왜 자신에게 ‘미니’브랜드가 안성맞춤인가를 설명했다. 300개 이상의 고품격의 작품이 출품되는 등 큰 성황을 이루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광고와 내용을 명백하게 구분하기 보다 재미있는 소재와 지루한 소재를 명확하게 구분한다며 흥미있는 주제로 이용자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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