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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1 15:33
야당, 조기총선 요구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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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과 좌파연합, 자유민주당 등 야당에서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높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10일 보도했다. 오스카 라퐁텐 좌파연합 총재는 최근 대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기민/기사당과 사민당이 의료보험 개혁과 관련해 상호비방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두 거대정당이 권력유지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매장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라인하르트 뷔트코퍼 녹색당 총재도 “대연정은 현재 사안마다 논쟁에 휘말려 방향을 잃고 있다”며 “두 정당 모두 자당의 정책선명성을 알리기에 주력하느라 국민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뷔트코퍼 총재는 이어 “이런 상호비방전이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경멸감을 더해 주고 있다”며 “이 정도로 서로 물고 뜯으려면 조기 총선이 모두에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자유민주당의 귀도 베스터벨러 총재도 “기민/기사당과 사민당의 상호비방전은 너무 심각해 매우 놀랄 지경”이라며 “이런 상호비방전을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종말없는 두려움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당이나 야당 모두 당원 감소로 당내 재무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기 총선 이행에 대해 반대하는 움직임도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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