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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3 16:52
지멘스 임원들 30% 임금인상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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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임원들이 30%의 임금인상을 포기한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1일 보도했다. 지멘스의 클라우스 클라인펠트 사장은 자회사인 핸드폰 운영업체 BenQ의 파산으로 임원들의 고통분담이 중요하다며 원래 예정되었던 30% 임금인상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특히 BenQ의 근로자들이 해직 등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여 이들을 돕기위해 3000만유로의 기금을 설립한다고 말했다. 조성된 이 기금은 해고된 노동자가 재교육을 받거나 자격증 취득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 3000만유로가운데 500만 유로 정도는 원래 예정된 임원들의 30% 임금인상 취소분이 사용된다. 지난달 임원임금 30% 인상을 발표해 비판을 받아온 클라인펠트 회장은 BenQ의 파산이후 상황이 변했다며 어려운 입장에 처한 근로자들에게 연대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클라인펠트 회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기금설립을 축하하며 이는 기업의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클라인펠트 회장은 지멘스가 자회사 BenQ의 구조조정과 구조에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결코 그렇지 않다며 이런 비판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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