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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1 15:29
독일어만 구사하는 유치원 교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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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헷센주 디첸바크시가 독일어만 구사하는 유치원 교육을 결의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9일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암마인시 인근의 디첸바크시는 외국 어린이들의 독일내 통합을 촉진하기위해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들은 유치원에서 독일어만을 사용하고 이곳에 독일기와 대통령 사진을 첨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곳의 외국인 비율은 약 30%로 터키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집에서 주로 터키어를 구사한다. 시의회에서 기민당과 다른 무소속 의원들이 이 결의안을 지지했고 사민당과 녹색당, 자민당 등은 반대했다. 또 이 시의 외국인자문위원회도 이 결의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시의 슈테판 기젤러 (기민당) 시장도 이런 결의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젤러 시장은 “외국인 통합은 초당적인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번 결의안 통과로 이런 조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반해 결의안 발의와 통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시의원 헬무트 부터벡 (기민당)은 “말로만 외국인 자녀의 통합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2~3세대조차 독일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은 통합의지가 부족하던지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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