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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7 22:59
터키의 유럽연합 가입협상관련 대연정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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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유럽연합 (EU)가입협상을 두고 기민당/기사당-사민당의 대연정이 논란을 벌이고 있다고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이 7일 보도했다. 터키가 최근 사이프러스 국적의 배와 항공기의 자국입국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기사당의 에드문트 슈토이버 총재는 터키와의 EU가입협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 (사민당)은 가입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터키가 여러분야에서 개혁노력을 했지만 아직도 미비한 점이 많다”며 “더 많은 개혁을 단행해야 하지만 협상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유럽사람들이 터키의 가입을 반대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마찬가지로 사민당의 뮌터페링 노동부 장관도 “터키와 협상을 계속한다는 점에 대연정이 동의했다”며 협상을 계속할 것을 주문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기민당 총재단 회의에서 터키의 행동을 강력 비판했다. 기민당 포팔라 사무총장도 터키의 이런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식으로 협상을 계속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유럽이사회 순회의장국을 맡는 독일정부는 7일 현 의장국인 핀란드 마티 반하넨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를 벌인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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