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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3 21:41
Eon, 스페인 엔데사 인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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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에너지기업 에온(Eon)이 스페인의 엔데사(Endesa) 인수를 포기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3일 보도했다. 에온사는 2일 420억 유로를 들여 인수.합병을 시도했던 엔데사 인수를 포기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에온사는 스페인의 에너지업체 아시오나(Acciona)와 이탈리아의 업체 에넬(Enel)이 벌이고 있는 엔데사 인수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또 앞으로 4년간 다시 엔데사 인수.합병 시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온의 불프 베르노탓 회장은 “에넬과 아시오나가 엔데사 인수에 뛰어들면서 원래 목표로 했던 엔데사 최대 주주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됐기 때문에 인수 시도를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인수 포기 대가로 에온사는 양사가 폴란드와 터키에 건설중인 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정확한 액수를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약 100억유로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 에온은 스페인의 에너지 업체 ‘비에스고’를 인수한다. 이 업체는 이제까지 에널 소유였다. 이밖에 에온은 엔데사가 소유했던 몇 개 발전소를 넘겨 받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에온의 스페인 에너지 시장 점유율은 10%정도를 약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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