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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6 18:24
독, EU대표해 유엔 기후변화 합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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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정부가 유럽연합(EU)을 대표해 유엔 기후변화 회의가 제시한 문서를 기후변화 대처에 너무 미흡하다며 거부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12일 보도했다. 올 상반기 EU 이사회(회원국 수반의 모임)와 각료이사회(회원국 장관들의 모임) 순회의장국인 독일은 지난 2주간 유엔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회의가 결론으로 채택한 문서서명을 거부했다. EU를 대표한 독일의 지크마 가브리엘 환경부장관은 “유엔이 결론으로 제시한 문서가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5년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합의한 것을 더 약화시킨다”며 거부이유를 밝혔다. 가브리엘 장관은 이런 문서에 서명하면 전 세계에 유럽연합의 기후변화 대처 의지에 대해 잘못된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과 인도 등 77개의 개도국과 저발전국은 유럽연합이 제시한 2010년까지 장기 에너지 계획을 제출하자는 안건을 거부했다. 캐나다도 개도국의 입장을 지지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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