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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여론조사에서 독일인의 25%가 나치정권이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베를린 공대의 볼프강 벤츠 역사학과 교수가 나치의 신화를 해부하는 글을 디벨트 21일자에 기고했다. 이를 요약 게재한다.
     첫번째가 세간에 잘못 알려진 여성이 나치정권에서 잘 대접받았다는  신화이다. 나치는 우수한 아리안 인종을 낳아 기른다는 명목으로 어머니로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어머니 날을 지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역사적 사실을 무시하는 감정에 호소하는 면이다. 여성을 잘 대접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아직도 세간에 이런 잘못된 의견이 퍼져있음은 신화가 연구결과와 비교해 얼마나 다 오래 가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두번째 신화는 히틀러가 실업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즉 1933년 1월 약 600만명의 실업자가 있었지만 나치의 집권후 실업자가 사라졌다는 설이다. 그러나 국가재정을 비교하면 실업률 극복은 한계가 있다. 즉 1933년 국가재정에서 군비는 7.5%에 불과했지만 1938~1939년 군비가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0%로 급증했다. 이런 군비급증 재정을 무시하고 단순하게 실업을 없앴다는 것은 논리가 맞지 않는다.
     셋째 신화는 나치정권에서 범죄가 거의 없었다는 설. 나치정권이 이런 사실을 크게 선전했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즉 1939년부터 살인과 강도, 협박 등의 사건은 크게 늘어났다.
     넷째 아우토반이 히틀러의 업적이라는 신화.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이 이전에도 고속도로 건설은 가능했었다. 히틀러는 이를 대규모로 건설한 것에 불과하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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