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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2 10:25
메르켈 총리, 인권외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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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 다른 나라와의 외교정책에서 인권을 전면에 내세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자신의 인권외교를 정당화했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구랍 28일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한델스블라트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앞으로의 외교정책에서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정책을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런 정책을 실시함으로써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신뢰성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해 9월 베를린 총리관저에서 티벳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영접함으로써 대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사민당으로부터 집중적인 비판을 받았다. 중국은 이에 반발해 독일 고위관리들과의 접촉을 거부해 왔다. 특히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사민당)은 인권외교 정책을 지지하지만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는 조용한 인권외교가 중요하다며 메르켈 총리를 비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러시아와의 관계에서도 인권외교를 중시할 것임을 다시한번 천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체계를 갖추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임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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