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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9 15:15
메르켈-벡 하원서 대결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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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쿠르트 벡 사민당 총재가 하원에서 대결을 펼쳤으나 무승부로 끝났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26일 보도했다. 24일 독일 하원은 유럽연합(EU) 개혁조약(일명 리스본조약)을 비준했다. 리스본조약은 2005년 5월과 6월 프랑스와 네덜란드 국민이 국민투표에서 거부한 유럽헌법조약을 수정한 조약이다. 조약비준 지지 연설에 나선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 조약의 채택으로 유럽통합이 진전되며 유럽이 국제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조약에서 보충성의 원칙(의사결정은 되도록이면 시민에게 가까운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채택해 통합의 진전으로 회원국의 민주주의가 위협받지 않음을 강조했다. 연설에 나선 쿠르트 벡 총리는 메르켈 총리의 보충성 원칙 설명이 적합하다며 무난하게 연설을 마무리했다. 벡 총재는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매우 떨어져 곤란을 겪어왔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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