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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9 12:11
독일인들 1년 평균 알코올 섭취량 10리터(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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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독일인들이 술을 너무 많이 그리고 점점 더 자주 마시며, 심지어는 의식불명상태에 이르기까지 한다고 짜이트 지가 보도하였다. 독일 중독문제연구소가 발간한 2010년도 중독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도 독일인 1인당 평균 알코올 섭취량은 9.9리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중독문제연구소의 소장인 라파엘 가스만(Raphael Gaßmann)은 이러한 수치가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이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음주량“이며, 알코올중독 문제는 약물중독 문제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독일의 알코올 소비량은 세계적으로 상위그룹에 속하는데, 독일은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헝가리, 체코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2003년도에 세계보건기구 WHO가 3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작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한편 의식불명상태에 이를 때까지 술을 마시는 사례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2008년도에 약 109,300명의 사람들이 음주로 인한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실려왔던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한다. 연방 통계청의 집계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2000년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약 150만명의 독일인들이 알코올의존증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하는데, 중독문제연구소는 알코올로 인해 병원을 찾는 횟수가 독일 북부지역보다는 바이에른 주에서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의식불명상태에 이를 때까지 술을 마시는 경우는 주로 청소년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문제인데, 2008년도에는 약 25,700명의 청소년이 이로 인해 병원에 실려왔다고 한다. 이 수치는 2000년과 비교하면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한다. 하지만 의식불명상태에 이르기까지 술을 마셔 병원에 실려오는 사람들 중 성인의 숫자 역시 증가하였는데, 80세에서 85세 사이의 약 430명의 사람이 작년에 이로 인해 병원에 실려왔다고 하며, 이 수치 역시 2000년에 비하면 3배 정도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2008년도 독일인 1인당 평균 맥주소비량은 전년도에 비해 0.6% 줄어든 111리터였으며, 발포성 와인 소비량은 2.6% 증가한 3.9리터, 와인 소비량은 0.5% 증가한 20.7리터였다고 한다. 또한 여성들의 1일 평균 알코올섭취량은 맥주 250cc에 해당하는 약 12그램이었으며, 남성들의 경우에는 그 2배인 24그램이었다고 한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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